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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국내여행

양양국제공항에서 갈 수 있는 곳은? | 양양공항 방문 후기

지난 포스트에서는 양양 낙산에서 양양국제공항을 거쳐서 부산 해운대로 가보았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은 그 전신인 강릉공항에 비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떨어져 외면을 받아왔지만, 최근 국제선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저가항공사들이 양양발 / 양양행 국내선을 대거 편성하면서 이번 여름 이용이 늘었습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두바이 국제공항 등 크고 삐까번쩍한 공항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울산공항 (USN), 켐밸리버 공항 (YBL), 애크런-캔턴 공항 (CAK) 등 작고 귀여운 중소공항을 좋아합니다. 양양공항은 탑승구가 3개로, 정말 작고 귀여운 편에 속하지요. 일일 항공편 수가 10개 내외입니다. 보안검색대도 2개 밖에 없지만, 줄 따위는 없습니다!

 

 

 

탑승구가 3개!

 

 

과거에는 대한항공이 취항했던 적도 있고,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라는 소형항공사가 허브로 삼기도 했습니다. 몇개월 전까지 중국, 러시아, 일본과 동남아를 연결하기도 했는데요, 지금 (2020년 8월 24일자)은 플라이강원, 티웨이항공두개 항공사가 김포국제공항, 광주공항, 대구국제공항, 김해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하는 항공편을 운행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어제(23일)자로 단항했습니다.

 

지금 양양공항에서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대로, 같은 빈도로 비행기 타고 양양으로 갈 수도 있겠지요.

항공사 목적지[1] 운항 횟수[1]
서울/김포 주 3회 (금, 토, 일 1회씩)
대구 주 3회 (금, 토, 일 1회씩)
제주 주 27회
부산/김해 주 21회 (매일 3회)
광주 주 7회 (매일 1회)

플라이강원과 티웨이항공, 그리고 지금은 단항된 제주항공이 양양공항에서 운항했습니다.

 

 

보안구역 내에는 편의시설은 없으며, 자판기와 화장실만 있습니다. 그럼 뭐 어떻습니까! 이게 중소공항의 매력 아닐까요?

 

 

플라이강원의 livery 상당히 이쁩니다! 타보고 싶네요.

창밖으로 제가 탄 제주항공 비행기와 함게 플라이강원 항공기가 보입니다. 디자인 정말 잘 뽑은듯 합니다. 양양을 허브로 시작한 초심 잃지않고 좋고 성공적인 항공사가 되었으면 합니다.

 

 

참고

[1] https://www.airport.co.kr/yangyang/extra/flightSchedule/flightDomesticList/layOut.do?cid=2015120721321992713&menuId=1417